🎆After Vegas | 세계를 경험한 광고인의 기록
✍️ 글: BX팀 이도연 파트장 (Editor)

▲라스베가스 야경 / 출처=BX팀
라스베가스행 비행기 창가에 앉아 처음 마주한 도시의 풍경은, 크고 작은 건물 위로 금빛 네온사인이 불규칙하게 반짝이는 장면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사람을 현혹시키는 금빛 파도 같은 도시"였고, 또 누군가에게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세트장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지난 12월 10일부터 15일까지, 그래픽 디자이너·영상 디자이너·홈페이지 제작자(퍼블리셔)·기획자 등 광고인 구성원 10명이 미국 라스베가스로 해외 연수를 떠났습니다. 목적은 하나,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상업 도시 라스베가스에서 브랜드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배워오는 것이었습니다. 이 여정을 STEP별로 정리해봅니다.
STEP 1| 인천에서 라스베가스로

▲라스베가스 투어 일정표 / 출처=BX팀
12월 10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라스베가스로 향했습니다. 이번 연수를 기획하고 운영한 담당자인 BX팀은 스스로의 역할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구성원들의 즐겁고 안전한 해외연수를 위한 책임자" "최고의 경험을 설계하는 팀" 10명이 함께하는 여행이다 보니 각자 취향과 관심사가 다를 수밖에 없었지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일정을 짜는 데 가장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특히 라스베가스를 대표하는 3대 공연 티켓은 반드시 예매하고자 했고, 이동할 때 혼선이 없도록 인원을 두 팀으로 나눠 다녔습니다. 여행 내내 직접 만든 깃발·명찰·현수막을 챙겨 다니며 구성원을 쉽게 파악하고, 기념 촬영 소품으로도 활용했습니다.
STEP 2| 스트립을 걷다, 브랜딩의 민낯을 보다

▲라스베가스 스트립 투어 / 출처=BX팀
라스베가스의 중심가는 '스트립(Strip)'이라 불리는 약 6.8km 거리로, 이 길 하나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과 카지노가 모두 모여 있습니다. 저희는 2~3일차 일정을 이 거리를 직접 걸으며 각 호텔의 브랜딩 전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짰습니다. 코스의 중심에는 플라밍고 호텔과 베네시안 호텔을 두었습니다. 플라밍고 호텔은 '플라밍고'라는 하나의 콘셉트를 건물 외관부터 울타리 색깔, 기념품, 심지어 실제 사육 중인 플라밍고까지 일관되게 적용한 사례였습니다. 베네시안 호텔은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실내 물길과 곤돌라, 천장의 하늘 그림으로 완전히 다른 세계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만들어낸 사례였습니다. 저희는 이 두 곳을 답사 코스의 핵심 동선으로 배치했습니다.

▲베네시안 호텔 내부 / 출처=BX팀
기념품 가게 동선 역시 눈여겨볼 포인트로 코스에 포함시켰습니다. 출구로 나가는 길에도 자연스럽게 상품을 한 번 더 보게 만드는 동선 설계는, 억지로 붙잡는 느낌 없이 관람객을 유도하는 브랜딩의 좋은 예시였기 때문입니다.

▲플라밍고 호텔 내부 / 출처=BX팀
STEP 3| 압도적인 무대를 예매하다, 스피어돔·어웨이크닝 쇼

▲스피어돔 내·외관 미디어아트 / 출처=BX팀
이번 연수의 하이라이트는 '스피어(Sphere)'라는 공연장에서 열린 '오즈의 마법사(wizard of oz)'와, 호텔 안에서 진행된 '어웨이크닝 쇼' 관람이었습니다. 저희는 이 두 공연을 일정의 핵심 축으로 두고 예매 단계부터 공을 들였습니다.
▲스피어돔 내·외관 미디어아트 / 출처=BX팀
스피어는 축구공처럼 완전히 둥근 초대형 건물로, 내부와 외부 전체가 거대한 화면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공간 전체가 하나의 콘텐츠로 작동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저희는 좌석 위치에 따라 체감되는 몰입도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을 사전 조사했고, 최대한 무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좌석으로 예매를 진행했습니다.

▲스피어돔 내·외관 미디어아트 / 출처=BX팀
어웨이크닝 쇼는 불의 마법에서 물의 마법으로 넘어가는 장면, 고래와 해파리가 무대 전체를 헤엄쳐 다니는 장면 등 화면과 소리, 좌석의 진동까지 자연스럽게 맞물리는 공연입니다. 저희는 이 공연을 '기술이 얼마나 대단한가보다 그 기술을 어떻게 사용했는가'를 체감할 수 있는 대표 사례로 판단해 일정에 배치했고, 실제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 구성원들에게 가장 큰 감동을 준 프로그램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성원의 반응이 제일 좋았던 어웨이크닝 쇼 / 출처=BX팀
이 모든 순간은 저희에게 '브랜드가 사람에게 각인되는 방식'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둥근 구조의 스피어는 자리에 앉는 순간부터 이미 기대감을 만들어내는 공간이었고, 어웨이크닝 쇼는 화면보다 실제 배우들의 움직임과 서커스 퍼포먼스로 긴장감과 에너지를 직접 전달하는 무대였습니다. 저희는 이 두 공연을 통해 공간 자체가 이미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구성원의 반응이 제일 좋았던 어웨이크닝 쇼 / 출처=BX팀
STEP 4| 도시 전체가 광고판이었다

▲라스베가스 도시에서 / 출처=BX팀
라스베가스에서 저희가 일정 곳곳에 반영하고자 한 것은 "이 도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광고판처럼 작동한다"는 점을 구성원들이 직접 체감하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이 깔끔한 레이아웃과 여백을 강조하는 디자인, 정교하고 깔끔한 결과물을 중시한다면, 라스베가스는 원색적인 색깔과 강렬한 이미지로 시선을 붙잡는 방식이었습니다. 식당 메뉴판 하나까지 가게만의 콘셉트에 맞춰 화려하게 디자인돼 있었고, 화면의 선명도 역시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저희는 이런 디테일들을 자유 시간 동선에도 자연스럽게 포함시켜, 구성원들이 프리몬트 스트리트 다운타운 등 도시 곳곳에서 시각적 자극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프리몬트 스트리트 다운타운 미디어아트 천장 / 출처=BX팀
이런 경험들을 통해 저희가 세운 기준은 명확했습니다. '잘 만들었는가'보다 '실제로 사람의 행동을 이끌어냈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긴 설명이 필요한 디자인보다 설명 없이도 느껴지는 디자인이 더 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STEP 5| 스위트룸에서 인사이트를 나누는 자리를 만들다
4일차 오후, 저희는 스트립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호텔 스위트룸에서 인터뷰 촬영과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각자 자신의 업무 관점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이번 연수의 경험을 실무로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스위트룸 스트립뷰에서 진행된 인터뷰 촬영 / 출처=BX팀
저희는 이 자리를 통해 앞으로의 기획 방식이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기획'에서 '사람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기획'으로 달라져야 한다는 방향성을 확인했습니다. 실무에 바로 적용할 구체적인 계획도 이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연수 직후 작업한 홈페이지에 라스베가스에서 느낀 색감을 반영하고, 아파트 소개 영상을 '보여주는 화면'이 아닌 '직접 걸어 다니며 구경하는 듯한 구조'로 새롭게 만들며, 홈페이지 첫 화면에 짧고 강한 문구를 적용해보는 시도들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STEP 6| 다시 인천으로

▲현지 공항 카운터 / 출처= BX팀
3박 5일의 꽉 찬 일정을 마친 구성원들은 12월 14일 라스베가스를 출발해, 12월 15일 인천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브랜드였던 라스베가스에서, 저희 BX팀은 '화려함' 너머에 있는 '기획력'이라는 무기를 배워왔습니다.
MINI Interview | BX콘텐츠팀 노우리 팀장님

▲인터뷰 중인 운영진 BX콘텐츠팀 노우리 팀장님 / 출처=BX팀
Q. 대형 연수를 마친 소감이 어떠신가요?
10명의 구성원과 함께하는 연수였던 만큼, 준비하는 내내 긴장이 컸습니다. 취향도 기대치도 다른 분들이 모인 자리에서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만족을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컸거든요. 다행히 만족도 조사에서 어웨이크닝 쇼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을 때, '아 정말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Q. 이번 연수를 준비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소개해 주세요.
라스베가스 3대 공연은 일정에 꼭 넣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좌석마다 무대가 보이는 각도도 다르고, 10명 인원을 한 번에 예매하는 것 자체가 까다로운 작업이었습니다. 예매 창을 붙잡고 씨름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Q. 연수를 준비하시며 특히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말씀드린 것처럼 공연 예매 과정이 가장 힘들었습니다(웃음). 인기 있는 시간대나 좋은 좌석은 금방 마감되다 보니, 원하는 조건으로 예매하기까지 마음을 많이 졸였어요.
Q. 이번 라스베가스 연수, '업무'였나요, '여행'이었나요?
구성원들의 안전과 만족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였으니 당연히 업무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스피어에 들어서는 순간, 공간 자체가 이미 브랜드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니 업무이자, 동시에 잊지 못할 여행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 즐거웠던 라스베가스 해외연수 현장 / 출처=BX팀
Q. 함께 고생한 BX콘텐츠팀 자랑도 해주세요.
거리 하나, 간판 하나까지 허투루 넘기지 않고 함께 관찰하고 이야기 나눠준 팀원들에게 감사합니다. 이번 연수를 계기로 저희 팀의 기획 방식도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에서 '어떤 사람에게 어떤 경험을 건넬 것인가'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의 모든 시간이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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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Vegas | 세계를 경험한 광고인의 기록
✍️ 글: BX팀 이도연 파트장 (Editor)
▲라스베가스 야경 / 출처=BX팀
라스베가스행 비행기 창가에 앉아 처음 마주한 도시의 풍경은, 크고 작은 건물 위로 금빛 네온사인이 불규칙하게 반짝이는 장면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사람을 현혹시키는 금빛 파도 같은 도시"였고, 또 누군가에게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세트장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지난 12월 10일부터 15일까지, 그래픽 디자이너·영상 디자이너·홈페이지 제작자(퍼블리셔)·기획자 등 광고인 구성원 10명이 미국 라스베가스로 해외 연수를 떠났습니다. 목적은 하나,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상업 도시 라스베가스에서 브랜드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배워오는 것이었습니다. 이 여정을 STEP별로 정리해봅니다.
STEP 1| 인천에서 라스베가스로
▲라스베가스 투어 일정표 / 출처=BX팀
12월 10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라스베가스로 향했습니다. 이번 연수를 기획하고 운영한 담당자인 BX팀은 스스로의 역할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구성원들의 즐겁고 안전한 해외연수를 위한 책임자" "최고의 경험을 설계하는 팀" 10명이 함께하는 여행이다 보니 각자 취향과 관심사가 다를 수밖에 없었지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일정을 짜는 데 가장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특히 라스베가스를 대표하는 3대 공연 티켓은 반드시 예매하고자 했고, 이동할 때 혼선이 없도록 인원을 두 팀으로 나눠 다녔습니다. 여행 내내 직접 만든 깃발·명찰·현수막을 챙겨 다니며 구성원을 쉽게 파악하고, 기념 촬영 소품으로도 활용했습니다.
STEP 2| 스트립을 걷다, 브랜딩의 민낯을 보다
▲라스베가스 스트립 투어 / 출처=BX팀
라스베가스의 중심가는 '스트립(Strip)'이라 불리는 약 6.8km 거리로, 이 길 하나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과 카지노가 모두 모여 있습니다. 저희는 2~3일차 일정을 이 거리를 직접 걸으며 각 호텔의 브랜딩 전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짰습니다. 코스의 중심에는 플라밍고 호텔과 베네시안 호텔을 두었습니다. 플라밍고 호텔은 '플라밍고'라는 하나의 콘셉트를 건물 외관부터 울타리 색깔, 기념품, 심지어 실제 사육 중인 플라밍고까지 일관되게 적용한 사례였습니다. 베네시안 호텔은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실내 물길과 곤돌라, 천장의 하늘 그림으로 완전히 다른 세계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만들어낸 사례였습니다. 저희는 이 두 곳을 답사 코스의 핵심 동선으로 배치했습니다.
▲베네시안 호텔 내부 / 출처=BX팀
기념품 가게 동선 역시 눈여겨볼 포인트로 코스에 포함시켰습니다. 출구로 나가는 길에도 자연스럽게 상품을 한 번 더 보게 만드는 동선 설계는, 억지로 붙잡는 느낌 없이 관람객을 유도하는 브랜딩의 좋은 예시였기 때문입니다.
▲플라밍고 호텔 내부 / 출처=BX팀
STEP 3| 압도적인 무대를 예매하다, 스피어돔·어웨이크닝 쇼
▲스피어돔 내·외관 미디어아트 / 출처=BX팀
이번 연수의 하이라이트는 '스피어(Sphere)'라는 공연장에서 열린 '오즈의 마법사(wizard of oz)'와, 호텔 안에서 진행된 '어웨이크닝 쇼' 관람이었습니다. 저희는 이 두 공연을 일정의 핵심 축으로 두고 예매 단계부터 공을 들였습니다.
▲스피어돔 내·외관 미디어아트 / 출처=BX팀
스피어는 축구공처럼 완전히 둥근 초대형 건물로, 내부와 외부 전체가 거대한 화면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공간 전체가 하나의 콘텐츠로 작동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저희는 좌석 위치에 따라 체감되는 몰입도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을 사전 조사했고, 최대한 무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좌석으로 예매를 진행했습니다.

▲스피어돔 내·외관 미디어아트 / 출처=BX팀
어웨이크닝 쇼는 불의 마법에서 물의 마법으로 넘어가는 장면, 고래와 해파리가 무대 전체를 헤엄쳐 다니는 장면 등 화면과 소리, 좌석의 진동까지 자연스럽게 맞물리는 공연입니다. 저희는 이 공연을 '기술이 얼마나 대단한가보다 그 기술을 어떻게 사용했는가'를 체감할 수 있는 대표 사례로 판단해 일정에 배치했고, 실제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 구성원들에게 가장 큰 감동을 준 프로그램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성원의 반응이 제일 좋았던 어웨이크닝 쇼 / 출처=BX팀
이 모든 순간은 저희에게 '브랜드가 사람에게 각인되는 방식'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둥근 구조의 스피어는 자리에 앉는 순간부터 이미 기대감을 만들어내는 공간이었고, 어웨이크닝 쇼는 화면보다 실제 배우들의 움직임과 서커스 퍼포먼스로 긴장감과 에너지를 직접 전달하는 무대였습니다. 저희는 이 두 공연을 통해 공간 자체가 이미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구성원의 반응이 제일 좋았던 어웨이크닝 쇼 / 출처=BX팀
STEP 4| 도시 전체가 광고판이었다
▲라스베가스 도시에서 / 출처=BX팀
라스베가스에서 저희가 일정 곳곳에 반영하고자 한 것은 "이 도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광고판처럼 작동한다"는 점을 구성원들이 직접 체감하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이 깔끔한 레이아웃과 여백을 강조하는 디자인, 정교하고 깔끔한 결과물을 중시한다면, 라스베가스는 원색적인 색깔과 강렬한 이미지로 시선을 붙잡는 방식이었습니다. 식당 메뉴판 하나까지 가게만의 콘셉트에 맞춰 화려하게 디자인돼 있었고, 화면의 선명도 역시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저희는 이런 디테일들을 자유 시간 동선에도 자연스럽게 포함시켜, 구성원들이 프리몬트 스트리트 다운타운 등 도시 곳곳에서 시각적 자극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프리몬트 스트리트 다운타운 미디어아트 천장 / 출처=BX팀
이런 경험들을 통해 저희가 세운 기준은 명확했습니다. '잘 만들었는가'보다 '실제로 사람의 행동을 이끌어냈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긴 설명이 필요한 디자인보다 설명 없이도 느껴지는 디자인이 더 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STEP 5| 스위트룸에서 인사이트를 나누는 자리를 만들다
4일차 오후, 저희는 스트립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호텔 스위트룸에서 인터뷰 촬영과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각자 자신의 업무 관점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이번 연수의 경험을 실무로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스위트룸 스트립뷰에서 진행된 인터뷰 촬영 / 출처=BX팀
저희는 이 자리를 통해 앞으로의 기획 방식이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기획'에서 '사람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기획'으로 달라져야 한다는 방향성을 확인했습니다. 실무에 바로 적용할 구체적인 계획도 이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연수 직후 작업한 홈페이지에 라스베가스에서 느낀 색감을 반영하고, 아파트 소개 영상을 '보여주는 화면'이 아닌 '직접 걸어 다니며 구경하는 듯한 구조'로 새롭게 만들며, 홈페이지 첫 화면에 짧고 강한 문구를 적용해보는 시도들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STEP 6| 다시 인천으로
▲현지 공항 카운터 / 출처= BX팀
3박 5일의 꽉 찬 일정을 마친 구성원들은 12월 14일 라스베가스를 출발해, 12월 15일 인천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브랜드였던 라스베가스에서, 저희 BX팀은 '화려함' 너머에 있는 '기획력'이라는 무기를 배워왔습니다.
MINI Interview | BX콘텐츠팀 노우리 팀장님
▲인터뷰 중인 운영진 BX콘텐츠팀 노우리 팀장님 / 출처=BX팀
Q. 대형 연수를 마친 소감이 어떠신가요?
10명의 구성원과 함께하는 연수였던 만큼, 준비하는 내내 긴장이 컸습니다. 취향도 기대치도 다른 분들이 모인 자리에서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만족을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컸거든요. 다행히 만족도 조사에서 어웨이크닝 쇼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을 때, '아 정말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Q. 이번 연수를 준비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소개해 주세요.
라스베가스 3대 공연은 일정에 꼭 넣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좌석마다 무대가 보이는 각도도 다르고, 10명 인원을 한 번에 예매하는 것 자체가 까다로운 작업이었습니다. 예매 창을 붙잡고 씨름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Q. 연수를 준비하시며 특히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말씀드린 것처럼 공연 예매 과정이 가장 힘들었습니다(웃음). 인기 있는 시간대나 좋은 좌석은 금방 마감되다 보니, 원하는 조건으로 예매하기까지 마음을 많이 졸였어요.
Q. 이번 라스베가스 연수, '업무'였나요, '여행'이었나요?
구성원들의 안전과 만족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였으니 당연히 업무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스피어에 들어서는 순간, 공간 자체가 이미 브랜드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니 업무이자, 동시에 잊지 못할 여행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 즐거웠던 라스베가스 해외연수 현장 / 출처=BX팀
Q. 함께 고생한 BX콘텐츠팀 자랑도 해주세요.
거리 하나, 간판 하나까지 허투루 넘기지 않고 함께 관찰하고 이야기 나눠준 팀원들에게 감사합니다. 이번 연수를 계기로 저희 팀의 기획 방식도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에서 '어떤 사람에게 어떤 경험을 건넬 것인가'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의 모든 시간이 좋았습니다. 🍀
광고인이 더 궁금하다면?
📌광고인 사람들의 현장감 가득한 이야기를 모아봤어요. 광고인 스토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