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인 탐구생활][BX팀 전시 관람기] 외부 경험의 첫 시작

2025-06-09


이이남의 산수극장 - 감정의 레이어를 걷다


✍️ 글: BX팀 노우리 팀장 (Editor)


🎯 마우스를 내려놓고, 감정에 로그인한 하루


BX팀은 구성원들을 위한 첫 외부 경험을 설계하며,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광고인에게 진짜 필요한 자극은 무엇인가?’


그 질문의 해답을, 우리는 모니터 밖—문화 예술의 공간에서 찾기로 했습니다.

선택한 장소는 이이남 미디어아트 전시」


모니터 앞의 반복을 잠시 멈추고, 감정을 흔들고 시선을 확장하는 외부의 자극이야말로
개개인에게 실무 이상의 성장을 가능케 하는 경험이라고 믿었습니다.


전시 관람에 참여하는 20명의 다양한 구성원에게 최적의 경험을 위해 우리는 고민했습니다.

작품 몰입 흐름부터 동선, 식사, 사운드, 사전 설명의 온도까지. 

그 결과, 우리는 구성원들 각자의 감정 언어로 가득 찬 20개의 리뷰와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어떤 이들은 조용히 몰입했고, 어떤 이들은 뜨겁게 감동했고, 어떤 이는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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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공간 안에서 감정의 흐름을 체험하는 광고인 구성원들.

 

한 화면을 오래 바라보게 만드는 힘.
소리 하나에 발걸음을 멈추는 경험.
구성원이 각자의 감정선에 따라 작품과 접속하는 그 순간들.


모든 순간은 BX팀이 감정을 설계하는 사람으로 거듭나는 하나의 전환점이었습니다.


🖼️ “눈으로 보는 전시를 넘어, 감정이 먼저 반응하는 몰입의 장이었다.”  


이이남 작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미디어 아트의 대가’라는 설명까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전시는 그 이상이었습니다.


감각을 다층으로 자극하고, 감정을 흔드는 공간.
‘디자인은 감정을 설계하는 일’이라는 문장을
경험으로 다시 쓰게 만드는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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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이남 미디어아트 작품에 몰입 중인 모습.


📍 동선은 설계하고, 감정은 흐르게 두었다


전시는 한 줄로 흐르지 않았습니다.
작품과 작품 사이에는 멈춤, 기다림, 침묵이라는 이름의 간격들이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그 간격 속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멈추고,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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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기에 이렇게 오래 머물렀을까?”

그것은 단순한 공간 배치가 아니었습니다.
정제된 감정 리듬이 설계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 공간 전체가 이야기였다


가장 많이 언급된 작품은 「산수극장」「어머니 그리고 산」이었습니다.
이들은 공간 전체가 감정 유도 구조로 작동한 대표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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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수극장」(오른쪽)과 「어머니 그리고 산」(왼쪽)을 관람하는 모습.


《 영상의 시퀀스 》   《 사운드의 개입 》   《 시선 흐름의 설계 》   《 조명의 타이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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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이 정교하게 조율되며,
사용자의 감정 이동 경로를 시나리오처럼 설계한 UX로 작동했습니다.


“내가 영상 안에 들어간 기분이었어요.
우리 디자인도 이렇게 공간적 감정을 설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마X디1팀 디자이너 K

🎧 구성원들의 몰입 포인트 1위: “사운드”


관람 구성원 20명 중 8명(40%)이 ‘사운드’를 몰입의 핵심 요소로 꼽았습니다.
그 중심에 있었던 작품은 바로 「아버지의 폭포」.

잔잔한 허밍이 복도 전체를 채우는 순간,
눈보다 감정이 먼저 반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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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의 폭포」 작품 앞에서 깊은 몰입의 시간을 보내는 광고인 구성원들.


“그냥 폭포를 보는 게 아니었어요.
아버지의 마음이 허밍에 실려서 제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이었어요.”
– 마X디2팀 디자이너 H

사운드는 단순한 배경이 아닌,
감정을 선행 자극하여 몰입을 ‘예열’하는 장치였습니다.


🧠 전시에서 실무로 – 관람 도출한 인사이트


전시 직후 진행된 인사이트 토론에서는 조용하지만 밀도 높은 대화들이 시작되었습니다.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의 인상, 감정을 흔든 요소, 몰입을 가능케 한 연출의 방식들.
이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실무로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관람은 광고인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눈으로 체감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상상해보는 몰입형 외부 경험 설계로 실무 디자인과 연결되는 사고의 훈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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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카페 공간에서 진행된 전시 관람 후 인사이트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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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총 20개의 다양한 실무 제안이 도출되었고,
이는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디자인, 콘텐츠, 브랜딩의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시도들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실현 가능성과 팀 전체에 미칠 영향력이 높은 5가지 인사이트를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 아이디어✍️ 실무 적용 설명
① 사계절 흐름 플래시계절 따라 조감도 배경과 사운드가 변하는 메인 인터랙션
② 조감도 인터랙션 강화줌인/아웃, 카메라 무빙으로 2D를 3D처럼 설계
③ 사운드 브랜딩페이지 테마에 맞는 맞춤형 BGM/효과음 설계
④ 스토리텔링 콘텐츠사용자 시점의 영상 콘텐츠 (예: “딸의 시선으로 본 우리집”)
⑤ 시선 유도 트랜지션속도와 방향 설계를 통해 감정 흐름 유도

💬 관람 구성원 리뷰.zip

— 감정의 밀도만큼, 감상의 결도 달랐습니다 —


🎧 사운드에 반응한 감각

“눈보다 귀가 먼저 반응했어요. 허밍이 스며드는 순간, 영상이 아니라 마음이 열렸어요.”
“시각보다 청각이 더 오래 남았고, 사운드가 감정을 유도하는 걸 직접 느꼈습니다.”
“사운드 하나로도 콘텐츠에 집중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습니다.” 

🖼️ 여백에 머문 감정

“작품 사이 간격이 감정을 정리해주는 ‘호흡 공간’처럼 느껴졌습니다.”
“특정 작품 앞에서 멈춰서고, 감정이 천천히 따라오도록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바닥, 천, 양옆까지 활용된 공간이 주는 여백이 오히려 감정 몰입을 높였습니다.”

👀 시선의 흐름을 느낀 순간

“시선을 유도하는 힘이 너무 섬세했어요. 시선 하나로 감정이 이동했거든요.”
“셔터 소리나 움직임 하나에 따라 감정의 전환이 자연스러웠습니다.”
“시선이 이동하면서 마치 내가 숲속을 걷는 느낌이 들었어요.”

🧠 실무로 연결된 영감

“몰입은 감정을 예열시키는 장치에서 시작된다는 걸 실감했어요.”
“디자인에도 사용자 감정 흐름이라는 ‘스토리’가 있어야 함을 배웠습니다.”
“UX는 단순히 보기 좋음이 아니라, 감정을 머물게 하는 설계임을 느꼈습니다.”

❤️ 기억에 남는 개인의 이야기

“작품을 본 이후, 나도 아버지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그리고 산 작품을 3번이나 봤습니다. 볼 때마다 감정 포인트가 달랐어요.”
“카페에서 구성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내 감정이 더 분명하게 다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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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시 관람 후 각자의 인사이트 공유와 리뷰를 진행하는 모습.

🎁 마무리하며 – 우리는 이미 다음 감정을 설계 중입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외부 관람이 아니었습니다.
BX팀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탐색한, 외부 경험 설계의 시작이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기능이 아니라 감정을 중심으로 구성원들의 경험을 설계하려 합니다.
몰입은 감정에서 출발하고, 감정은 설계 가능한 영역임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d163dafdd7757.jpg▲ 「이이남의 산수극장」 전시관 앞에서 촬영한 기념사진.


그리고 다음 여정은?
단순한 전시 관람이 아닙니다.
감정을 설계하는 또 다른 몰입의 장면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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